국방부, 합참 청사 설계도면 보유 주장 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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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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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군기무사령부가 합동참모본부 청사 설계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보안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EMP(전자기 충격파) 방호시설 도면이 포함된 합참 설계도가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A 업체가 지난달 18일 국방부에 이메일을 통해 제기한 민원을 보면 해당 업체가 설계도면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것을 근거로 해서 관련 내용에 대해 앞으로 (기무사의) 조사가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업체는 국방부에 여러 가지 요구조건을 제시하면서 요구조건이 충족되면 자신이 보유 중인 EMP 사업설계도를 반환하겠다고 했다"며 "(조사결과) 비밀설계도 및 관련 자료 보유가 확인되면 모두 환수하고 적법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 합참 청사 설계를 맡았던 업체로부터 관련 도면을 모두 회수한 바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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