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아이폰·공인인증서 결합 앱카드 해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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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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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아이폰과 공인인증서 방식을 결합한 앱카드(애플리케이션형 모바일카드)에서 해킹 사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감원은 최근 삼성카드에서 앱카드 명의도용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12일 카드사 관계자들과 함께 시스템을 긴급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카드를 비롯해 KB국민·롯데·농협·신한·현대 등 앱카드를 발급 중인 6개 카드사 실무자 및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과 카드사는 각 사에서 이용 중인 앱카드 결제방식 등을 비교하며 시스템 취약점에 대해 공유했다.

점검 결과 아이폰과 공인인증서 방식을 결합할 경우 해킹 등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앱카드 등록은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과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금감원은 각 카드사에 공인인증서 방식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아이폰에 앱카드를 설치할 경우 추가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최근 자사 앱카드를 이용하는 고객 53명이 금전 피해를 봤다는 신고 300건이 접수돼 이 사실을 경찰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명의도용 사고로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수는 6000만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삼성카드를 제외한 기타 카드사의 피해사례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실제 피해 여부 확인을 위해 결제 방식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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