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서 신축 중인 7층 건물 20도 기울어져…인명 피해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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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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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12일 오전 8시 7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서 신축 중이던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20도가량 기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건물은 7층 높이에 골조가 완료된 상태로 내부 마감 공사를 앞두고 있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건물 안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시청, 한전 관계자 등은 현장에 출동해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리고 전기를 차단하는 등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이후 전체적으로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아산시청 관계자는 "붕괴 위험 때문에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건축물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건축주와 협의를 통해 철거 등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반 침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공·감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아산지역에는 전날부터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건축주와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건설 과정 전반에 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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