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여수ㆍ순천ㆍ광양 등 소나무 재선충병 항공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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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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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전파하는 솔수염하늘소의 우화(번데기가 성충이 되는 일) 시기에 맞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인 여수, 순천, 광양 일대 374ha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는 소나무재선충병 집단 발생지와 피해 외곽지역 및 확산 우려지 등을 대상으로 중점 실시된다. 다만 친환경 농업단지는 제외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방제는 산림청 헬기로 13일 여수를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5차례에 걸쳐 시행한다.

도는 항공방제를 실시하면서, 항공예찰도 함께해 추가로 발생하는 소나무고사목에 대해 위치 확인 후 지상 예찰을 통해 훈증이나 파쇄작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로 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항공방제는 아침 시간에 집중되므로 항공방제 구역 내 입산 금지, 산나물과 소나무 순 채취 삼가 등 지역 주민들이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며 "사용 약제는 꿀벌이나 물고기 등의 생육 및 자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남도 내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2001년 목포․영암․신안에서 발생된 후 모두 소멸됐으나, 2010년 여수․순천․광양에 다시 발생해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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