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뉴욕타임즈 세월호 광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완구 대표는 "일부 해외 교포들이 비극적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고 정말로 참담한 기분을 가지고 있다. 아직도 바닷속에 있는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는 일을 해야 하는데 벌써 정치적 의미를 담은 행위를 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구 대표는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와중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몇만 불의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도와줘야 하지 않나 하는 유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뉴욕타임즈 세월호 한국 정부 비판 광고에 대해 지적했다.
이밖에 이완구 대표는 "'슬퍼하지도 좌절하지도 말라. 힘내라. 세월호 참사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만들어라'라는 광고 문구가 뉴욕에 떴다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는 '진실을 밝혀라-왜 한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라는 제목으로 한국 정부의 무능력함을 지적하는 전면광고가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 광고는 미국 내 교포들이 비용을 모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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