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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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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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1조6000억 투자"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100억위안(약 1조 6400억 원)을 투입해 자유무역구신도시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상하이 푸둥(浦東) 지구 한 관리는 "린강(臨港) 신도시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는 자유무역구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린강 신도시는 자유무역구 중 가장 큰 지역인 양산항(洋山) 지구에 인접한 곳으로 양산항과는 32.5km 길이의 둥하이(東海) 대교로 연결된다.

국영 개발업체인 상하이 루자쭈이(陸家嘴) 그룹은 이 투자의 일환으로 린강 지역 50만㎡ 부지에 사무용 건물과 위락시설, 전시장, 쇼핑센터 등을 포함한 상업 복합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시진핑, 지방시찰 점심메뉴…면과 만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방 시찰 과정에서 먹은 점심 메뉴가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현지신문인 정주만보(鄭州晩報)는 12일 시 주석이 지난 9일 허난성 란카오(蘭考)현의 자오위루(焦裕綠) 간부학원'을 방문했을 때 란카오 대도면(大刀面)과 만두, 쌀밥을 주식으로, 4가지 반찬과 1가지 탕으로 구성된 평범한 점심식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반찬으로는 현지 특색이 있는 볶은 꽃양배추, 양고기 볶음, 쇠고기 표고버섯 볶음, 동과로 만든 갈비탕 등이 준비됐다.

신문은 시 주석이 "대도면이 매우 맛있다"며 식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요리사들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날 텅쉰(騰訊) 등 대형 인터넷뉴스 사이트에 주요 뉴스로 게재되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마오사상 추종 좌파 사이트도 단속

중국이 마오쩌둥(毛澤東) 사상을 추종하는 좌파 사이트 '둥팡훙왕(東方紅網)'이 "사상적인 이유" 때문에 폐쇄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시 통신관리국은 최근 둥방훙왕에 올라온 글들 중에 "사상적인 문제가 있는 것들이 여러 개 있다"며 해당 매체를 폐쇄했다고 RFA는 전했다.

당국은 "둥팡훙왕이 마르크스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을 전파하며 진리를 지지하고 과오를 수정한다는 취지를 내세우면서도 사회주의의 위대한 영광 시대를 지나치게 찬양하고 자본주의 해독을 과도하게 비판했다"며 폐쇄 이유를 밝혔다.

◆베이징시, 테러대비…무장차량 150대 배치

[사진= 중국 인민망]


중국 대도시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수도 베이징이 12일부터 무장차량 150대를 주요지점에 상시배치하는 초고강도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중국이 직면한 심각한 테러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2일 오전 9시를 기해 150대의 수도순찰 무장순찰차량으로 조직된 특별 무장순찰 부대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12일 보도했다.

각 무장순찰차량에는 총기를 휴대한 9명의 무장 공안요원과 4명의 보조 공안요원이 탑승한다.

공안당국은 특별무장순찰부대의 주요임무와 관련, "무장순찰활동을 전개하면서 총기·폭발물 사건, 무기를 이용한 폭행사건, 다수 군중이 동원된 폭력사건, 테러사건 등에 대해 초기대응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내 위안 예금도 '낮잠'…위안 국제화에 걸림돌


대만 금융기관에 예치된 막대한 위안화 자금의 상당 부분이 재투자되지 못한 것이 위안화 국제화를 가로막는 또 다른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크레디스위스 집계에 의하면 대만 은행들이 자체 조달한 2680억 위안(약 44조 1400억 원)의 절반가량이 대만 내 위안화 청산소인 중국은행(BOC) 타이베이 지점에 재예치돼 있다.

블룸버그는 대만 내 위안화 예금 가운데 7%만 여신으로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에 1천억 위안의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했으나 양안 서비스무역협정 비준이 연계돼 있어 아직 실행되지 않고 있음을 블룸버그는 상기시켰다.


◆중국 도시화, 성급하게 추진하면 위험“

중국이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형 도시화를 성급하게 추진하면 커다란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저명한 경제학자인 한쥔(韓俊)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이 지적했다.

농업전문가로 다년간 정부정책 입안에 참여해온 한 부주임은 최근 신랑차이징(新浪財經)과 칭화(淸華)대학 경제관리학원이 공동 주최한 '중국경제 50인 논단'에서 중국 도시화와 개혁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고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 사회 각층에서 고도의 관심을 두는 신형 도시화가 목적 달성만을 앞세워 도시화율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높이는데만 급급해 성급하게 추진될 경우는 매우 큰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최근 도시화를 살펴본 결과, 빈민굴이 대량으로 생겨나고 실업률도 높아지는가 하면 인구가 도시로 밀집돼 사회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공정위, 中과 법집행 경험 공유


중국의 경쟁당국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대표단이 13∼15일 한국을 방문해 경쟁법 집행 관련 경험을 공유한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정부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방한 행사에는 NDRC 가격감독·검사 및 반독점국의 쉬쿤린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6명이 참여한다.

양측은 이 기간 ▲지식재산권 남용 행위 ▲행정권한 남용 행위 ▲경제분석 등 중국 측이 집행경험 전수를 희망한 3개 분야에 대해 공정위가 집행경험을 담은 중간보고서를 내고 보완 사항을 논의한다.

이를 토대로 6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경쟁법 분야 KSP 사업의 최종결과 보고회를 개최한다.


◆중국, 케냐 등 아프리카 6개국 잇는 철도 건설

중국이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아프리카 방문을 계기로 케냐에서 남수단에 이르는 동부 아프리카 6개국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리 총리는 아프리카 방문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함께 몸바사항에서 수도 나이로비까지 480㎞을 잇는 신규 철도를 건설하기로 하는 서명식에 참석했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운송능력 2500만t 규모의 이 노선은 시속 120㎞ 속도로 설계되며 중국 국가철도 1급 표준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38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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