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관련 국장급 협의 2차전…도쿄서 이번주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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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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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번 주 일본 도쿄(東京)에서 재개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이번 주 내에 협의가 있을 것 같다"며 "곧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지난달 열렸던 국장급 협의의 후속회의 성격이다.

한일 양국은 지난달 16일 서울에서 열린 첫 국장급 협의에서 한달에 한 번꼴로 위안부 협의를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양국 대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상덕 외교부 동국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이다.

다만 이번 회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한정됐던 지난 회의와 달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북한 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경우 지난달 국장급 협의에서 양측간 기본 입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해결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측 대표인 이상덕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관련 단체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했다.

이 국장은 이번 협의를 위해 곧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일본에서 이틀 정도 체류하면서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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