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올해 6곳 3500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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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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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짓몰•휴먼링•역세권 갖춘 분양물량 눈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황금부지에서 올해 분양 물량들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6곳 3511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 6곳 중 3곳 2350가구는 아파트, 나머지 3곳 1161가구는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이다.

위례신도시의 분양 열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분양한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청약결과 최고 41대 1, 평균 12대 1로 마감한데 이어 계약 나흘만에 100% 분양이 완료됐다.

또 분양권에는 벌써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최초 분양가격에 5000여만원이 뛰었다.

위례신도시는 신도시 중 유일하게 강남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강남권 신규 공급가의 반값에도 못 미치는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 당시 최고가로 화제가 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분양가가 3.3㎡당 평균 3800만원 대로 책정됐다. 하지만 위례신도시의 분양가는 1600만~1700만원 대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같은 위례신도시라 하더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올해 분양 물량 중에서는 황금부지로 불리는 역세권 아파트 및 트랜짓몰과 접해 있는 단지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역과 수변공원이 가까운 래미안 위례신도시(A2-5)는 최고 7000만원, 테라스하우스는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반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외곽에 위치해 입지적으로 떨어진 단지들은 아직까지 잔여세대가 남아 있다.

신안은 오는 6월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 696가구(전용면적 98~101㎡)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편의시설, 교통, 녹지 등을 두루 갖췄다.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다. 위례신사선의 중앙역이 인접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또 성남 GC가 단지와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호반건설은 같은달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1137가구 전체가 전용 97㎡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지만 트랜짓몰과 지하철역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는 517가구가 8월 분양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 블록은 최근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 예정에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위례신도시 주상복합 부지에서는 12월 대우건설이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총 630가구를 선보인다. 또 같은달 C2-2,3블록에서 ‘위례 푸르지오’ 21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두 블록 모두 성남시 권역이다.

올해 나오는 분양물량 중 유일하게 송파권역인 C1-5블록에서는 9월 315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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