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정부책임론에 대한 JTBC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다.
12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 손석희 앵커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몽준 의원과 화상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 앵커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정부책임론에 대해 질문하자 정 후보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말은 '신중히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정확한 말이 어떻게 됐는지를 알아본 뒤 말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손 앵커는 다시 "보훈처장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고 '정부책임론'에 대한 정몽준 후보의 개인 생각은 어떠냐"고 질문하자 정몽준 후보는 "'미국은 큰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못하냐'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손석희 앵커가 정몽준 후보 부인 김영명 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에 대해 질문하자 정몽준 후보는 "손 사장님"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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