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여행서적 1만4000여권 담긴 '트래블 라이브러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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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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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여행 관련 전문 서적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관이 서울 도심 속에 들어선다.

현대카드는 총 1만4000권이 넘는 장서를 갖춘 '트래블 라이브러리(Travel Library)'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지난해 가회동에 문을 연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도서관이다.

서적 분류는 마치 위도와 경도처럼 '테마'와 '지역'의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아트 앤 아키텍처(Arts∙Architecture), 어드벤처(Adventure), 트래블 포토그래피(Travel Photography) 등 13개의 주요 테마와 전 세계 196개국을 망라한 지역별로 분류돼 있다.

이를 위해 각 지역과 주요 테마별 전문성을 갖춘 4명의 글로벌 북큐레이터가 도서 선정 작업에 참여했고, 1년 간의 큐레이션 과정 끝에 총 1만4700여권의 방대한 도서 콜렉션이 완성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126년 역사의 다큐멘터리 전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권,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여행지리저널 '이마고 문디' 전권과 '뮤지엄북 등 여행을 광범위하게 해석한 도서들이 구비돼 있다.

공간 디자인은 파리 편집샵 '꼴레뜨(Colette)' 매장, 뉴욕 소호 '유니클로(UNIQLO)' 매장 등의 디자인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타야마 마사미치가 담당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행은 라이프스타일 전 영역에 걸쳐 영감을 줄 수 있는 테마인 동시에 이질적인 문화와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라며, "여행을 상품처럼 소비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여정을 발견하는 창조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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