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소녀들 영상 공개한 보코하람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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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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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코하람 동영상 유투브>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나이지리아 소녀 200여명을 피랍한 보코하람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소녀와 죄수를 맞교환 하기 위해서다. 보코하람은 11일 처음으로 4주전 납치한 소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00여명의 소녀들은 히잡을 쓴 채 종교를 개종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부마카르셰카우 보코하람 지도자는 "소녀들 대부분 종교가 크리스챤이라며 이들을 노예로 팔거나 억지로 결혼시키겠다"고 협박했었다. 이번 영상에선 "소녀들은 자신의 종교를 이슬람으로 바꿨다"며 "지난 5년간 잡힌 보코하람 죄수를 풀어주지 않으면 소녀들은 팔겠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군이 잡은 보코하람 군인들은 2000여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를 본 나이지리아 안보관계자는 "보코하람이 협상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부모들은 생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 소녀들은 지난 14일 치복 마을에서 무장 한 보코하람 군인에 의해 피랍됐다. 현재 234~276명이 피랍된 것으로 추정되며 납치되는 도중 53명이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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