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보다 향상된 카타르항공의 5성급 항공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신규노선 취항 및 최신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을 이루는 카타르항공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함께 차세대 글로벌 항공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30일 여객 부문에서 일부 개항한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21세기 항공과 늘어나는 승객 수요를 충족하도록 건설된 최첨단 시설의 허브공항이다. 현 도하 국제공항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공항과 공항도시의 면적은 29 평방킬로미터에 달하고 그 중 60%는 아라비안 만 매립지 위에 지여졌다.
60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여객 터미널은 개항초기 단계인 현재 3개의 중앙홀(Concourse A, B, C)과 41개의 컨택게이트(contact gate)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3천 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이 최종적으로 활성화되는 시기에는 2개의 중앙홀(D, E)이 추가되며 초대형 여객기 A380 규모에 최적화 시킨 6개의 전용 컨택게이트를 포함해 총 65개의 컨택게이트로 확장, 연간 5천 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객기인 A380을 포함한 각종 상업용 항공기를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대형 공항으로 A380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장의 4,850m와 4,250m의 활주로도 갖추었다.
이 공항은 총 138개의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하며 이 중 108곳은 타항공사 및 카타르항공 이코노미석, 16곳은 카타르항공 비즈니스석 고객전용이며 나머지 14개의 카운터는 카타르항공 일등석 승객전용으로 자리에 앉아서 체크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페르시안 만의 파도물결을 옮겨놓은 듯한 흐르는 곡선 모양의 천장, 대리석과 유리블록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하마드 국제공항의 터미널은 대기하는 승객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숨은 곳곳에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해놓았다.
16개의 안락한 라운지, 100개 이상의 음식점과 매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스쿼시 코트와 수영장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이용 공간, 대형 조각품 ‘테디베어(스위스 우르스 피셔의 작품-높이 7m, 무게 17t)’를 포함한 26개의 전시 예술품, 공항호텔 및 고급스파 등 굳이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공항에서 아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시설 및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하마드 국제공항은 국제공항들의 새로운 표본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며 “카타르항공의 승객들은 우리의 새 허브공항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30일부터 하마드 국제공항의 승객 터미널에서는 비만방글라데시항공(Biman Bangladesh Airlines), 플라이두바이(flydubai), 에어아라비아(Air Arabia), 이란항공(Iran Air),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Air India Express), 예메니아항공(Yemenia), 파키스탄 국제항공(Pakistan International Airlines), 시리아항공(Syrian Airlines), 페가수스항공(Pegasus Airlines) 그리고 네팔 항공(Nepal Airlines)을 포함한 10개의 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17년간 현 도하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운영해온 카타르항공은 창립 당시에는 4대의 항공기로 시작한 작은 규모의 지역 항공사였으나 지금은 134대의 최신 항공기로 유럽, 북•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걸쳐 138개의 국제 노선을 운항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항공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올해 두바이월드센트럴과 샤르자(UAE, 3월 1일), 필라델피아(미국, 4월 2일), 라르나카 국제 공항(사이프러스, 4월 29일), 호푸프(사우디 아라비아, 5월 15일),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터키, 5월 22일), 에딘버러(스코틀랜드, 5월 28일), 마이애미(미국, 6월 10일), 하네다(일본, 6월 18일), 댈러스/포트워스 (미국, 7월 1일) 그리고 지부티(아프리카, 7월 27일)를 포함하여 다양한 도시로 신규 취항한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직항 노선을 주 7회 매일 1회 운항 중이며, 국내 여행객은 도하를 경유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약 9시간, 인천발 00:05~04:40 / 도하발 01:50~16:25)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