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렌토R' 앞 유리 파손 무상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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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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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기아자동차 쏘렌토R 차량의 앞 유리가 열선 과열로 인해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해 자발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쏘렌토R 차량의 앞 유리가 파손된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과열된 열선으로 인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 유리 열선부에 결로현상 등으로 인해 수분이 유입되면 실런트와 열선의 화학적 작용으로 열선 표면이 손상되는데 이렇게 손상된 열선을 작동시키면 과열이 발생해 앞 유리가 파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원 측은 기아자동차에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은 개선된 열선 단자부가 장착된 앞 유리로 교환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이날부터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차량에 대해 점검을 실시 후 유리를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2009년 4월 3일부터 2012년 11월 15일까지 생산된 쏘렌토R 차량 12만7438대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 중 열선 과열로 앞 유리가 파손된 경우, 전국 기아자동차 서비스망을 통해 무상으로 앞 유리를 교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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