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4차 핵실험하면 "독자적 대북 제재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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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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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 중국은 강력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는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2일(현지 시간)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추가 핵도발 위협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적극 지지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영변 원자로 <자료사진>



하지만 중국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실험을 사전에 저지할 수 있을 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대화'의 아시아안보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더ㆍ네일 시니어 연구원은 "여러 증거들을 보면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 매우 빠른 시일내에 감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은 식량과 연료 제공 중단, 그리고 일부 투자부문에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아시아안보회의이다.

스인훙 중국 인민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도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단행하면 중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안 지지와 동시에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 교수는 "중국의 대북 제재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고강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이 북한의 위험한 행동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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