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CT 수출 147억6000만 달러…전년동기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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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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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4.5% 증가한 1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흥국 소비 부진, 환율 하락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지난달 휴대폰, 메모리 반도체, D-TV 등 주요 품목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이 부진했던 시스템반도체도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했다.

최근 ICT 수출 호조 지속으로 지난달 누적 기준 수출은 559억1000만 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ICT 수지는 74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국내산업 무역수지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달 휴대폰 수출은 부분품 수출 호조 및 갤럭시S5 효과로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한 2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5는 지난달 11일 이후 15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됐고 LG전자는 전략 제품군인 G시리즈와 보급형 L시리즈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정체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수출은 12억4000만 달러로 11.7%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부분품 수출은 11억9000만 달러로 14% 늘어난 가운데 해외거점에서의 보급형 스마트폰 생산 확대와 연동해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D램 단가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반도체 수출은 2013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25억7000만 달러로 24.4%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미세공정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시스템반도체는 17억4000만 달러로 4.5% 증가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 수출 증가와 멀티미디어 프로세스, CIS 수출 호조로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달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정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월대비 9.8% 감소한 2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LCD 패널은 전년 동월 실적대비 11.6% 감소한 20억9000만 달러로 부분품 수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억9000만 달러였다.

지난달 TV 패널 가격은 하락이 둔화돼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고 PC․모바일 패널은 공급 축소 효과로 지속적인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일본, 대만, 중동,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줄었다.

지난달 전체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9%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지난달 D-TV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4.7% 증가한 6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6월로 예정된 월드컵은 5월 수출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월드컵은 하계올림픽과 함께 TV업계 양대 스포츠 특수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UHD TV, OLED TV 등 차세대 TV의 경쟁적 출시와 선진 시장의 경기회복이 맞물리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PDP TV 수출은 10.9% 감소했으나 LCD TV는 45.8%, 부분품 수출은 9.0% 늘면서 전체 D-TV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중남미 수출은 답보 상태를 보였으나 EU 57.7%, 중동 30.7%, 아프리카 137.3%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 수출 거점인 대멕시코와 EU 수출 거점인 폴란드는 가파른 수출 증가를 보이며 D-TV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은 7000만 달러로 43.8%, 컴퓨터 부품은 4000만 달러로 35.7% 감소하는 등 세계 PC시장 침체와 지난해 4월의 윈도우즈8.0 신제품 출시 효과 등 실적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받았다.

보조기억장치 수출은 2억3000만 달러로 55.2% 증가했고 국내업체가 SSD 대중화 및 데이터센터용 SSD 양산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체 주변기기 수출의 지속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달 ICT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7.2% 증가한 7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29억6000만 달러로 0.7%,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2000만 달러로 8.7%, 디스플레이 패널이 4억7000만 달러로 2.4% 수입이 증가했으나 PCB 등 접속부품은 4억1000만 달러로 9.0%, D-TV는 3000만 달러로 0.1%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이 9억2000만 달러로 15.4%, 미국이 6억5000만 달러로 5.0%, 중동이 4000만 달러로 14.9% 등 수입이 감소했으나 중국이 25억3000만 달러로 9.1%, ASEAN이 11억6000만 달러로 13.2%, EU가 5억2000만 달러로 1.7% 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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