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김진표-남경필, 오늘도 자질공방 '치열'

6·4 지방선거 남경필 김진표 [사진=남경필 & 김진표 블로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의 자질공방이 오늘도 이어졌다.

13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남경필 후보는 김진표 후보가 경험 부족을 지적한 것에 대해 "오히려 국회에 있으면서 일관되게 잘못을 지적하고 바꾸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필 후보는 "행적 경험을 쌓는 것은 대통령의 지명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런 사람들에게 지명을 잘 안 한다. 요직을 거치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집권세력, 정부 견제를 충실히 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후보의 항변에 김진표 후보도 같은 방송에서 관료 출신임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나는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했지만 정치권에서도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했다.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한 사람만이 경기도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표 후보는 남경필 후보를 향해 "그동안 지도부나 대통령에 대해 쓴소리를 자주 해서 그게 언론의 주목을 받는 방법으로 이미지 관리를 잘 성공한 사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