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장 취업 후 금품 훔친 40대 상습범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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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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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심야 배달 치킨집에 위장 취업 후 1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5일 밤 12시40분께 제주시 삼도동 소재 치킨집에 배달 종업원으로 위장 취업 한후 수금액과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오모씨(44)를 11일 붙잡아 수사 중에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씨는 이외에도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오일장 생활정보지 구인란에 광고한 제주시 일원 식당 8개소에 위장 취업 후 지난 2월 중순께 부터 지난 5일까지 전후 8회에 걸쳐 현금 250여만원과 배달용 오토바이 7대 등 모두 1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외에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종업원을 고용할 때는 인적사항을 정확히 확인하고 또한 수금액을 그때그때 회수하는 방법으로 범죄예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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