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UPI,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브란 성의 소유권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후손이 갖고 있다. 그러나 나이가 너무 많아 더 이상 성을 관리하기 어려워 성을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했다.
브란 성 매수를 의뢰받은 마크 마이어 변호사는 정확한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성의 예전 시세는 최대 1억3500만 달러(약 1383억 원)나 됐다.
이 성은 작가 브램 스토커가 소설 속 주인공 드라큘라 백작의 모델로 삼은 한 군주가 지난 15세기 후반 몇 달 동안 감금당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성은 브라쇼브 남서쪽 32㎞ 지점에 있다. 매년 약 5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방이 57개나 되지만 화장실이 없다. 이에 따라 재단장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