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철.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20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소극장)에서 화요공감무대, “이종철의 피리독주회-피리”를 개최한다.
공연내용은 태평소시나위, 박범훈류 피리 산조, 경기민요, 승무로 구성된다. 이번 독주회는 기존의 전통음악을 색다른 구성으로 선보인다. “태평소시나위” 는 사물악기 반주를 얹은 태평소 독주로 이종철연주자가 직접 작곡한 가락을 연주한다.
피리와 가야금, 장구로 반주하는 “경기민요”는 노래와 주고 받는 형식으로 연주하며 반주의 의미보다는 피리로 경기민요를 표현한다.
또한 피리의 기교가 돋보이는‘경기대풍류’를 반주로 하는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류)” 는 춤과 피리, 장단 그리고 정가의 창법을 구음으로 활용한 무대이다. 기존의 반주 형식과 달리 연주자와 무용가의 끊임없는 작업으로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여 반주한다.
피리독주회를 갖는 이종철(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은 민속악회 民‘s와 수리 등 여러 음악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 많은 해외공연에도 참여하였다. 이번 공연은 최재근(사물놀이), 이희재(정가), 윤승환(타악), 김성수(무용), 김현승(가야금), 이은혜(민요) 등 국립부산국악원 동료단원이 특별출연하여 무대를 꾸민다.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은 “21세기 한국음악문화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전통의 변화된 모습은 미력하지만 후대의 음악문화에 영향을 주리라 믿는다”며 진심어린 조언과 박수를 보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