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재난 대응 매뉴얼, 약자 먼저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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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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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재난 취약 시설 현장점검 결과 보고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재난 안전관리 취약시설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안희정 지사와 송석두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각 실·국별 안전 점검 결과 및 현안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전 점검 결과 보고는 석유화학단지 가스 유출, 저수지 붕괴, 고속도로 고가도로 붕괴, 열차 탈선, 대형 산사태 발생, 장애인 시설 화재 발생 등 각종 재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정한 뒤, 이에 대한 도의 역할과 유관기관 전파, 인명·재산피해 시 상황관리, 수습·복구 방안 등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각 실·국은 특히 이번 회의에 앞서 도내 재난 취약 시설들을 방문, 현재의 재난 대응 매뉴얼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 지사는 “생명, 환경과 생태, 재산 등을 지켜낸다는 원칙 아래, 각종 재난 유형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비슷한 사건·사고를 살피며 대응 매뉴얼을 정비해야 한다”며 “이 매뉴얼에는 특히 어르신과 아이,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담겨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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