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 수색 위해 정찰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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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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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나이지리아 피랍 여학생을 찾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나이지리아에 유인 정찰기를 배치했다.

13일(현지시간) BBC는 “배치된 정찰기의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미국은 넓은 범위의 휴대전화와 통신 트래픽을 수신하는 것이 가능한 정교한 정찰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관리들은 “미국은 상업 위성사진도 나이지리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다른 관료들은 “미국이 무인기(드론)를 투입해 수색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문가팀도 나이지리아에서 수색을 돕고 있는데, 이 팀은 미 연방수사국(FBI)ㆍ국방부ㆍ국무부 직원 등 약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여학생들을 납치한 보코하람은 지난 12일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납치된 여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27분 분량의 영상을 AFP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는 “수감된 보코하람 조직원들을 석방하면 여학생들을 석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바 모로 나이지리아 내무장관은 AFP에 이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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