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박소희 아나운서 = 고성 산불 발생, 진화 완료
박> 뒤에 보이는 사진은 산불 사진인데요? 어디 산불이라도 났나요?
효> 네, 오늘 오전 11시 18분께 강원도 고성읍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었는데요, 강풍으로 인해 진압이 힘들었지만 다행히도 오후 1시경 진화 완료했다고 하네요.
박> 네, 그런데 하필 산불이 난 곳이 초등학교 부근이네요.. 인명피해는 없겠죠?
효>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초등학교 부근이다 보니 광산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60여명이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합니다.
박> 네. 신속하게 움직여서 인명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인데요, 그런데 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왜 산불이 난거죠?
효> 이번 산불은 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돼 바람을 타고 야산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람이 매우 심해서 불이 빠르게 번졌다고 합니다. 고성군에서는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진화 헬기를 비롯한 전문 진화대 등의 인력을 투입해 2시간 만에 진화 완료 했구요.
박> 바람이 얼마나 심한가요?
효> 고성을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에는 지난 12일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산불이 발생한 고성 간성지역은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박> 네, 아무튼 큰 피해 없이 진화 완료됐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효> 뭐든지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예방에 실패했다면 신속한 수습이 차선이겠죠. 앞으로 이런 사고가 났을 경우 이렇게 재빠르게 대처하는 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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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발생, 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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