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씨티금융지주, 이르면 9월까지 합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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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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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씨티금융지주와 한국씨티은행이 이르면 3분기 내 합병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금융지주는 씨티은행과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 말까지 합병을 완료키로 했다.

씨티금융의 자회사는 현재 씨티은행과 한국씨티그룹캐피탈 두 곳이다. 지주가 은행에 합병되면 캐피탈은 씨티은행의 자회사가 된다.

지배 구조를 단순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씨티 측의 설명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현재 씨티은행이 지주의 자산과 영업비중 등에서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금융지주 조직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며 자회사 등의 경영 관리를 그 주요 기능으로 하는 금융지주로서의 독자적인 의의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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