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의 교육특화 전략, 지역맞춤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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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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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 비평준화 지역인 평택, 중고등 입시 전문 학원 연계 프로그램 선보여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건설사들의 교육특화 전략이 지역과 아파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단순히 주변 학군이나 교육관련 인프라 소개에 그쳤던 기존의 소극적 마케팅을 벗어나 지역과 아파트 특성에 맞는 유명 전문 학원을 단지 내에 유치하고 학원 수강에 따른 혜택을 주는 것이다.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단지 내 서울 대치동 학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치미래학원’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현재 수업을 진행중인 학원장 및 강사들이 소수인원에 수준별 맞춤식 강의로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적인 강의가 이뤄진다. 이 단지는 단지 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워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 최고 66.26대 1을 기록하며 순위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나 30, 40대 수요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특화 시설이 늘고 있다.

반도건설이 이달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 분양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에 세워지는 별동학습관에서 유아 및 초등생을 위한 창의력 향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원여대의 아이웰센터와 연계해 미술과 체육 분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 고교비평준화인 평택지역의 특성에 맞춰 전문교육업체와 연계, 중고교생들의 교과학습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25층 74, 84㎡(이하 전용면적) 1345가구 규모다.

지난 9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은 원어민 교사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YBM 영어커뮤니티, 별개의 동으로 구성된 안심 독서실 IVY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도 커뮤니티에 들어선다. 지하1층 지상15층 13개동 60~85㎡, 총 827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영어교육기관인 삼육어학원(SDA)이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3층에 입점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등록권, 수강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총 4079가구 중 1차로 70~100㎡ 3481가구를 분양한다.

미진건설이 대구 달성구 옥포면에 분양중인 ‘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은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커뮤니티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원어민 강사 1명과 한국인 강사 2명으로 구성돼 학습자의 레벨에 맞춰 진행된다. 지상33층 10개동 59~84㎡, 1278가구 규모다.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특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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