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끝나고 모델하우스 오픈?…배곧신도시 '깜깜이 분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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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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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 골드클래스 광역조감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와 시흥 배곧신도시 등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의 청약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www.apt2you.com)'에서는 총 4개 단지의 민영주택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날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A39블록에 공급하는 '금강 펜테리움', 호반건설이 배곧신도시 B9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 2차', 골드클래스가 배곧신도시 B4블록에 짓는 '골드클래스', 대림산업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민락매립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광안비치' 등이다.

이들 단지는 지난주 모델하우스 개관 후 주말 동안 단지별로 1만~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배곧 골드클래스는 모델하우스 개관일이 청약 이후인 16일로 미뤄지면서 '깜깜이분양' 논란을 빚고 있다.

깜깜이 분양이란 분양정보 노출을 최소화해 의도적으로 미분양을 유도한 뒤 청약통장이 없거나 사용을 꺼리는 수요자들에게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수요자가 원하는 층·향 등을 고를 수 있어 분양시장 침체 또는 동일지역 경쟁사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할 때 이를 타개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마케팅 방법으로 활용돼 왔다.

하지만 이 같은 깜깜이 분양은 정당한 청약통장 가입자를 배제하다는 점에서 엄연한 편법이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서는 공급 가구수가 20가구 이상이면 반드시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게 하고 있다.

한편 아파트 청약접수 및 당첨자 발표는 아파트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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