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욕심 접고 꾸준한 성적 내는데 집중”

  • 미국PGA투어 바이런 넬슨챔피언십 앞서 ‘타이틀 방어’ 각오 밝혀

배상문                                                 [사진제공=캘러웨이]



배상문(캘러웨이)이 미국PGA투어 ‘HP 바이런 넬슨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을 앞두고 “2연패 욕심을 접고 끝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는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배상문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TPC 포시즌스리조트(파70·길이 7166야드)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미PGA투어 첫 승리를 올린 이래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답답한 게 사실이나 욕심을 버리고 끝까지 일관된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살다가 한 달 전 어빙으로 이사한 배상문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배상문은 올시즌 출전한 투어 1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다.지난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달리다가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은 후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배상문은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이번 대회에서는 “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마음을 가다듬었다.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서 특별히 문제를 느끼지 않는다”면서도 “코스 공략 전략과 정신적인 부문에서 흔들린 것 같다”고 부진 요인을 짚었다.

TPC 포시즌스리조트에서 차로 5분 떨어진 곳에 새 집을 마련한 배상문은 “이곳 그린은 적당한 속도로 공략하기 쉬운 편”이라며 또 한 번 일을 내보겠다고 별렀다.

배상문은 15일 오전 7시40분(한국시간 15일 오후 9시40분)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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