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선언한 중기유통센터 '비리백화점'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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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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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대적인 경영쇄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14일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는 최근 잦은 영업사고와 수익위주의 성과주의 등으로 실추된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유통센터는 1995년 설립 이후 갖은 문제점이 부각되며 국회와 언론 등으로부터 질타를 받아왔다.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담기관이라는 역할수행과 관련해 많은 의문들이 제기돼 온 것도 사실이다.

이에 홍용술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인 유통센터의 책무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정책사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경영쇄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올해 △백화점사업의 판매서비스 강화를 통한 중기제품 판로지원 확대 △홈쇼핑 사업 통한 신규상품 발굴 △효율 중심의 중소기업 전용 판매매장 개설 △중소기업 제품 DB 제작과 온라인 판로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유통센터가 직면한 대외여건 및 위기상황 타개와 경영쇄신 추진을 위한 비상경영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비상경영전략 T/F'를 구성해 경영관리체계 정비ㆍ재무구조 개선ㆍ부패장지와 비리근절 등 118개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발굴, 수립했다. 이중 108개 과제는 개선이 완료된 상태다.

또 구조개편을 통해 유통센터 고유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올 상반기 중 조직도 전면 개편키로 했다.

유통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방안 이행에 무엇보다 초점을 맞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둘 것이다. 홍 대표의 정도경영 및 투명경영 원칙에 직원들 모두 적극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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