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예비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깜짝 놀랄 폭로를 했다. 그는 “몇몇 에이전트가 자신의 선수를 월드컵에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며 돈을 제공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도덕한 제안에 응하지 않고 오직 대표팀을 위한 효율적인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말했으나 적잖은 후폭풍이 일고 있다.
알제리 예비 엔트리에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 리스본), 사피르 타이데르(인터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유럽파가 23명이나 되고 국내선수는 7명이다. 알제리는 오는 31일 아르메니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후 23인을 뽑은 뒤 스위스로 이동해 6월 4일 루마니아와 경기를 한다. 브라질에는 6월 7일 입성해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이 기자회견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은 H조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는 한국일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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