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재발 막아라"…삼성, 오늘 전 사업장서 재난대피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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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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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그룹이 14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대규모 안전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전사 차원에서 안전대피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지난달 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안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임직원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고층빌딩과 각 사업장별 상황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에는 층별로 비상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긴급 상황에서 대피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상 42층인 서초사옥의 경우 화재가 발생한 층보다 높은 층에 있는 직원은 옥상으로, 낮은 층에 있는 직원은 1층으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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