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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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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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中 주택 판매 부진 심화… 경제에 타격 우려

 중국의 주택 판매 부진이 심해지고 재고 물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4월 상품으로 거래되는 부동산 건물 판매 면적이 2만7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감소했다고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하락폭이 3.1% 포인트나 확대된 것이다.

 용도별 판매 면적은 주택이 8.6%, 사무건물이 0.2% 각각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은 3.4% 늘었다. 전체 판매액 기준으로도 7.8%나 감소했으며 전월에 비해 2.6% 포인트 더 줄었다.


 
◆푸틴, 20일 중국 국빈방문…상하이 CICA회의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0~21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이같이 발표하면서 "방중 기간 상하이(上海)에서 20~21일 개최되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정상회의(아시아신뢰회의)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18~22일 중국을 공식 방문하고 아시아신뢰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장관, 중국에 환율통제 완화 요구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13일 중국정부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환율통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투자 장벽을 낮추라고 요구했다.

 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왕양(汪洋) 중국 부총리를 만나 "중국은 시장이 환율을 결정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는 새로운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의 이런 압박은 중국이 지난해 말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전면적 개혁 심화'의 핵심으로 자원배분에서 시장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만들겠다고 밝힌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 아르헨티나 시장 빠르게 잠식…브라질 긴장

 중국산 제품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브라질이 긴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아르헨티나 수입시장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05년 같은 기간의 36%에서 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비중은 5%에서 18%로 늘었다. 아르헨티나가 수입해온 브라질산 제품이 중국산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베트남 곳곳서 中 비난시위 확산…反中 기류 확산

 최근 중국의 분쟁도서 원유시추를 둘러싼 베트남과 중국의 극한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평일에도 베트남 곳곳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특히 베트남 남부지역에 진출한 중국 투자업체의 사업장에서도 현지 근로자 수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시추에 항의하는 시위가 발생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또 남부 호찌민 시 당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총영사를 불러 거세게 항의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OECD "하반기 선진국 경제성장…신흥국 침체"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성장하고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은 침체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현지시간) 33개 회원국의 종합 경기선행지수(CLI)가 지난 3월 100.6으로 나타나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과 국내총생산(GDP) 흐름, 통화량 등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약 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쓰인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을, 10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중국, 투르크멘과 에너지 협력 확대키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에 애쓰는 중국이 중앙아시아의 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멘 대통령과 한 정상회담에서 천연가스, 금융 등의 양국협력을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투르크멘의 관계는 긴밀한 협력과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우호적 협력관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날 체결된 양국 협정에 따라 중국은 2016년부터 투르크멘으로부터 매년 650억㎥의 가스를 수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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