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일본이 극찬한 만루삼진 잡는 오승환 영상 “스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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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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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일본 언론 연속 무실점 행진 오승환 극찬…오승환 한신 패배에 "팀이 이기지 않으면 소용없다"

일본 언론이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을 극찬했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스)은 13일 요네코 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연장 10회 구원 등판해 1.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연속 이닝을 던지며 호투했다"며 "10회 2사 만루에서 히로시마 4번 타자를 상대로 올 직구 승부하며 헛스윙 삼진을 빼앗더니 11회에도 끝내기 위기를 자초하고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고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앞서 한신 구단은 1이닝만을 소화하던 오승환의 투구 이닝을 늘릴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 오승환은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시즌 개막 후 줄곧 1이닝씩만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와다 유타카 감독은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의 부상으로 인해 필승조 투수들의 이닝을 늘리기로 결정, 오승환도 이에 포함시켰다.

오승환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신은 곧바로 이어진 연장 12회, 후속 투수가 끝내기 홈런을 얻어 맞아 1-2로 패했다.

한신은 히로시마 타자 소요기 에이신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11회말 홈 송구 수비에 대해 "(글러브로 토스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승환은 한신의 패배에 "팀이 이기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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