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쌍용자동차는 부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엄마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부산 사하구 보림초등학교에서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 부산사하경찰서와 함께 초등학생 13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이론 교육과 학교 앞 횡단보도 등 등하교 구간에서 ‘엄마손’을 활용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 부채형태로 제작된 ‘엄마손’은 어린이의 도보 이동 시 사고 발생률을 낮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예방적 도구로, 당사자인 어린이들 외에 성인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개 현장실습을 함께 실시했다고 쌍용차 측은 전했다.
쌍용차와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지난 3월 캠페인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경찰청과 협력하여 전국 250여 개 초등학교 3만600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엄마손 지급 및 현장 실습을 진행해 왔으며, 향후 11월까지 전국 아동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인터넷 신청(www.safekids.or.kr)을 통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캠페인에 참가한 담당 경찰관과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지식 향상과 실천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이 90%를 상회했으며 사고예방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어린이뿐 아니라 운전자를 비롯한 성인들의 스쿨존 내 규정속도 준수 등 인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어린이안전 증진활동 단체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전거 헬멧 착용 생활화를 위한 ‘호두바이커 캠페인’을 후원하는 등 교통 안전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