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출연료 미지급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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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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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시대', 출연료 미지급 논란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감격시대'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연기자들과 법적 분쟁을 치르게 됐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종영한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 출연했던 약 150 명의 보조출연자들은 약 2억 원 가량의 출연료를 지급받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감격시대'에 출연했단 한 배우 측은 14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출연료의 일부를 받지 못했지만, 다른 배우들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미비하다. 아직까지 분쟁이 해결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지급된 출연료와 진행비를 받기 위해 제작사 레이앤모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답변을 기달고 있는 중이다"라고 귀띔했다.

앞서 한 매체는 조·단역 연기자 160여명 소속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측이 현재까지 미지급 출연료의 80% 정도인 6억 5000만원 여를 지급받았고, 나머지 출연료를 5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머지 15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은 1억 8000만원 정도의 출연료 미지급분을 법적 절차를 통해 해결하게 됐다. 현재 국세청에서 제작사에 압류가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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