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선사 내부 일부 붕괴…"정조 시간 오후 1시 50분 수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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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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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침몰한 지 29일 째 되는 14일 선사 내부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을 보이는 구역이 늘면서 일부 구역의 붕괴가 진행 중이지만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사진=이형석 기자(진도]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가 침몰한 지 29일 째 되는 14일 선사 내부에서 칸막이 약화 현상을 보이는 구역이 늘면서 일부 구역의 붕괴가 진행 중이지만 수색 작업은 이어지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14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1시 30분께부터 잠수사 21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을 했으나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7시 40분께 정조 시간에 맞춰 입수를 시도했으나 유속이 빨라 수색을 진행하지는 못했다. 선체 약화 현상 확대는 현재까지 들어가 본 곳 위주로 확인이 되고 있으며 4층 선미 다인실 3곳을 들어가는 진입로가 추가로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수색 작업은 정조 시간인 오후 1시 50분을 전후해 3층 식당 주방과 선미 우측 객실, 4층 선미 다인실과 선수 좌측 객실, 5층 조타실 및 중앙 객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침몰 사고 발생 한 달인 오는 15일까지 수색 결과를 종합 검토해 잔류 가능성이 큰 구역을 선별해서 새로운 수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선체 4층에서 수습한 시신은 단원고 여학생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망자는 276명, 실종자는 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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