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축구선수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오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오늘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지성은 "이번 시즌 은퇴와 QPR 복귀 등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2월부터 은퇴를 생각했다. 지속적으로 축구하기 어려울 만큼 무릎이 좋지 않아 다음 시즌 버티기에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며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박지성은 "후회되는 것은 없다. 단지 '부상을 안 당했으면'이라는 생각은 했다. 섭섭하거나 눈물이 나진 않는다"고 담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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