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제철ㆍ동부제철 근로자 정신건강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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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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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근로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가진단 및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현대제철 등 철강업을 중심으로 입주 기업체가 꾸준히 늘어나 충남 서북권의 공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면서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사고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 산업화로 인한 질병의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39~50대 남성 10만 명당 자살자수는 61.5명으로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3배 높으며, 2012년 당진시 자살자 53명 중 30~50대 남성 인구의 자살자수도 30명으로 전체 자살자 중 56.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진시 보건소는 30~50대 남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제철과 동부제철 등 철강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이번에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당진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잡은 철강산업은 공정의 특성상 24시간 공장이 가동돼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가 3교대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야간작업을 해야하는 것은 물론, 사업장 내 안전사고를 직․간접적으로 목격하고 있어 외상 후 스트레스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보건소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참여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스트레스(20개 항목)와 우울증(21개 항목) 검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매주 화요일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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