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재발생 막자' 검찰, 노후 여객선 운영 해운선사 압수수색

▲창원지검은 지난 주말 사천~제주를 운항하는 두우해운㈜ 카페리사업소 삼천포지사와 서울 본사 및 계열사 3~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검찰이 선령 28년 된 여객선을 운영하는 경남지역 해운선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창원지검은 지난 주말 사천~제주를 운항하는 두우해운㈜ 카페리사업소 삼천포지사와 서울 본사 및 계열사 3~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창원지검은 해양수산부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마산지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두우해운의 회계장부와 운항 관련 자료들을 압수해 현재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해양안전과 관련해 충분한 조처를 하고 있는지, 선령 28년 된 여객선의 정원이 늘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대출금이 많은 부분 등 의혹이 있는 부분들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수사는 창원지검 마산지청이 진행 중인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한국해운조합 마산지부 압수수색과는 별개 사안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두우해운은 2012년 3월부터 사천~제주도 노선에 '제주월드호'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1986년 8월에 건조된 제주월드호는 선령이 28년 된 노후 여객선이다. 취항 4개월 만인 2012년 7월에 삼천포항을 출발한 지 30분 만에 발전기 고장으로 사천 신수도 남방에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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