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술 중기유통센터 대표 "쇄신은 기본…본연의 임무도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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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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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술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대대적인 쇄신과 함께 중소기업유통센터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겠습니다"

최근 환골탈태를 선언하며 전면적 경영쇄신을 이끌고 있는 홍용술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개혁 방향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홍 대표는 "2007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지만 주식회사 형태의 운영방식과 혼용해 기관이 운영되다보니 생각보다 어려움이 많았다"며 "중소기업 판로확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올해부터 경영평가도 받는만큼, 더 이상 과도기 시절 발생한 문제들에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2월 취임 이후 홍 사장은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홍 대표는 취임직후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비상경영전략 T/F'를 구성하며 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공공기관 정상화 차원에서 방만경영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부장급 이상 임직원 급여도 동결했다.

국회나 언론 등 외부로부터 줄곧 지적이 이어져 온 유통센터 운영과 입점업체 선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위원회기능 활성화와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그는 "그간 그간 기관 이미지가 다소 실추된 것은 사실이다. 현재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발굴ㆍ수립해 개선이 완료된 상태고 용역평가가 끝나는 6월에 조직개편까지 마무리되면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도 유통센터 고유의 임무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홍 대표는 "행복한 백화점 등 유통센터는 중소기업들의 판로 및 소비자접점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 역할 수행을 우선으로 한다. 그러다보니 당장에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이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긴 쉽지 않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점추진 계획 중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까지 아우르는 융합 중소기업판로 플랫폼이 구축되면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의 중소기업유통센터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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