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인바운드여행사 대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본 방한시장 수요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일본 방한시장 수요 회복을 위해 14일 일본 주요여행사 대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골든위크 기간(4.25-5.6) 중 일본인 관광객은 약 8만2000명이 입국했다. 전년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이에 관광공사는 긴급 대책회의 성격으로 KATA 회장, 일본 인바운드 주요여행사 대표 16명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2012년 정치적 상황 발생 이후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간담회는 긴급 대책마련의 성격이 강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든 단체·인센티브 유치 건에 대해 공연관람 지원책을 확대하는 등 공사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됐다.
공사는 7월 이후 일본에서의 방한관광 붐업을 위해 도쿄,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일본지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7월 일본 단체여행 관련 여행업자 100명 초청, 8월 한일 관광업계 심포지움 등 대형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 아이디어 논의 등 업계 대표들과 의견교환을 했다.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일본팀장은 “일본시장은 단순히 양적성장만을 타겟으로 하는 시장이 아닌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본인 관광객 수요회복은 물론 질적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