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7월부터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와 평택간의 바닷길이 열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옌타이(연태)와 평택 항로를 운항하는 한중 합자회사가 설립되어 7월 항로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옌타이(연태)항과 평택항 모두 국제여객터미널, 접안부두시설 등 막바지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구체적인 개설 날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로에 운항되는 선박은 길이 185.6m에 컨테이너 300톤을 실을 수 있으며 좌석 518석이 준비돼 있다.
옌타이-평택 바닷길이 열리며 한중 양국의 무역거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중 양국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져 여행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중국 산둥성 옌타이(연태)와 평택을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는 2년이 넘도록 개설되지 못해 컨테이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부두 운영사와 하역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평택항 관계자는 6월 말 혹은 7월 초 이 구간 항로가 시작될 예정이나 아직 운항시간 및 운임요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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