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도 영업·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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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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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추세에 따라, 중형사에 속하는 롯데손해보험도 영업용·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리기로 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오는 16일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7.7% 올리고, 이날부터 업무용은 평균 2.9% 인상한다.

영업용 차량은 택시, 버스, 렌터카, 이사 화물차, 택배차량 등 운행으로 수익을 얻는 차량을, 업무용 차량은 개인용과 영업용을 제외한 법인 차량을 말한다.

영업용 차량은 최근 3년간 전체 업계 손해율이 2011년 88.6%, 2012년 93.0%, 2013년 98.3%로 매년 급격히 상승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손보의 지난해 전체 누적 손해율은 90.0%를 웃돈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0%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악사손해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

앞서 중형사인 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처음으로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모든 차종에 걸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5~13.7% 올렸다.

온라인 손보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 데 이어 영업용 평균 19.1%, 업무용 평균 3.3% 보험료를 인상했고,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8% 올렸다.

MG손해보험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업무용을 평균 2.3% 각각 올렸고, 흥국화재는 현재까지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만 3.0% 올렸다.

대형사인 삼성화재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에 대해 평균 14.5%, 지난 3월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에 대해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지난달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은 3~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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