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중국, 베트남의 반중시위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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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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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서 반중 시위가 격화되고 중국 기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 문제에 대해 주중 베트남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에 대해 "범죄행위를 저지, 처벌하고 중국인의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서사군도(파라셀군도)에서 13일에 베트남 선박이 중국 선박에 대해 169회에 걸쳐 충돌을 가해왔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은 도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 것"이라면서 "사태를 악화시킨 것은 어느쪽인지는 명확하다"고 강한 어조로 베트남을 비난했다. 

한편 중국이 남사군도에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필리핀의 주장에 대해서는 "중국영토의 건설작업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사진]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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