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민간잠수사 통증 호소… 긴급 병원행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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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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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에 나섰던 민간잠수사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5일 경남 사천 삼천포서울병원에 따르면 전날 민간잠수사 염모(57) 씨가 마비성 통증으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했다. 현재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세월호 수색작업 중이던 염씨는 머리, 어깨, 골반 등 마비성 통증을 알렸다. 곧장 감압챔버 처치와 해군 청해진함 감압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은 없었다.

정밀검사 뒤 고압산소 및 수액치료 등을 받은 염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잠수사가 잠수병 증상으로 병원에 긴급 옮겨진 것은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일 김모(40) 씨가 사고현장에서 수색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하반신과 팔 등에 마비증세를 보였다. 이후 김씨는 5시간가량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후 호전,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다음 날에는 30대 김모 씨가 동일한 증세를 보여 의료진의 집중치료가 이어지기도 했다. 두 잠수사는 건강한 몸으로 얼마 뒤 퇴원했다.

한편 실종자 수중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장기간 반복적인 잠수에 따른 요원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잠수병이나 수색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인 잠수사만 20여 명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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