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2일부터 실사를 진행했다. 당초 예정했던 4월 28일보다 상당히 지연된 것”이라며, “이는 채권단 및 동부그룹측으로부터 지난달 23일부로 실사를 위한 자료를 받았으나 몇 가지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요청했는데 이들이 자료 제출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었다. 예정대로 준비되면 28일 정도 실사 개시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실사도 늦게 시작됐다. 물리적으로 봤을 때 인수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는 설명으로, 한 매체의 인수 확정 보도를 부인했다.
포스코측은 “인수를 확정한다, 포기한다 등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실사를 진행중이다”며, “빠르면 이번 달 말, 늦으면 다음달 초에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4일 컨퍼런스콜에서 “동부인천스틸과 동부발전당진은 ‘인수’가 아닌 해당 자산에 대한 매입 ‘참여’라고 보면 된다”며, “포스코는 “매입 후 어떤 이익을 가져 올 것인지, 좋은 가격이 나올 것인지와 더해 이번 딜이 재무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 가치 있고 가격이 좋아도 포스코 재무구조에 부정적이면 인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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