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기부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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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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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직장인의 60% 이상이 기부를 하지 않으며,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5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기부를 정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하는 직장인’은 37.4%이고, ‘기부를 하지 않는다’는 62.6%로 나타났다.

기부를 한다고 대답한 직장인 중 65.1%는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 기부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측은지심이 들어서’ 20.8%, ‘여유가 있어서’ 7.6%,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5.7%, ‘유명인의 기부로 인해 자극을 받아서’가 0.8% 였다.

기부를 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0.6%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라고 대답했으며, ‘기부 단체가 투명하지 못해서’ 33.5%, ‘기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1%, ‘기부방법을 잘 몰라서’ 4.9%로 나타났다.

현재 기부를 하고 있거나, 기부를 하게 된다면 기부 액수는 얼마나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만원대’가 68.1%, ‘십 만원대’가 13.6%, ‘천원대’가 12%, ‘십 만원대’ 이상이 6.3%의 결과를 보였다.

가장 기부하고 싶은 대상으로는 ‘노인 또는 아동’이 48.7%, ‘재난피해자’ 16.7%, ‘장애인’ 12.8%, ‘후진국’ 6.7%, ‘기타’가 5.1%였으며, 기타의견으로는 동물보호 단체, 빈곤자 등에게 기부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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