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교수들, 세월호 참사 관련 스승의날 반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15 08: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소속 교수 179명이 스승의 날이자 세월호 참사 한 달째가 되는 15일, 스승의 날을 반납하기로 했다.

경희대 교수들은 '스승의 날을 반납합니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내고 "세월호 참사를 교육 혁신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더 근본적인 원인은 교육에 있다"며 "건국 이래 우리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 왔다면, 그리하여 사회가 온전한 개인, 건강한 시민들로 구성됐다면 청해진과 같은 선박회사는 간판조차 내걸 수 없었을 것이고 정부의 초기 대응 또한 이처럼 불가사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를 위한 최선의 애도는 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공감·대화하는 능력을 재점검하고 협동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극대화하면서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