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택, 도루 중 부상에 긴급 후송...'쇄골 손상·골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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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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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 부상 [사진출처=KBS N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입은 오승택(23,롯데 자이언츠)이 쇄골 손상 또는 골절이 의심되고 있다.

14일 롯데 관계자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오승택의 상태를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쇄골 손상골절이 의심된다는 의사소견을 받았다. 하루 자고 나서 다시 재검진을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된 LG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롯데 오승택 선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포수 최경철도 "오승택 선수의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승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최준석을 대신해 대주자로 경기에 나왔다. 이후 오승택은 박종윤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LG 포수 최경철의 송구로 아웃됐다.

하지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하던 오승택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LG 유격수 오지환의 왼쪽 다리 허벅지 안쪽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쳤다. 이후 오른쪽 어깨를 잡은 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앰뷸런스가 들어와 오승택을 싣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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