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안정환, 이탈리아서 명품 사느라 연봉 다 썼다 "밉지 않은 된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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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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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라디오스타’ 안정환이 된장남으로 등극했다.

안정환은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탈리아 페루자에 소속됐을 당시 명품으로 연봉을 다 소진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한 뒤 소속팀이던 이탈리아 페루자의 구단주가 자신을 “샌드위치조차 사 먹을 돈이 없는 길 잃은 염소 신세 안정환이 이탈리아 축구를 망쳤다”고 평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안정환은 “이탈리아 방송을 보면 북한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가난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그래서 한국이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돈을 많이 썼다”며 “운동이 끝난 후 (국가) 이미지를 바꿔보려고 쇼핑을 하러 다녔다. 그래서 첫해 연봉을 다 썼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아빠, 브라질 가?’ 특집으로 꾸며져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서형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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