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한중 드라마 공동제작…쥐허미디어와 '남인방2'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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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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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2015년 중국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드라마 ‘남인방2’(男人帮2)의 공동제작에 나서며 본격적으로 한·중 드라마 공동제작의 시동을 건다.

CJ E&M은 15일 중국 유명 드라마 제작자 탄루루(谭路璐)와 제작사 ‘쥐허미디어’와 손잡고 올 하반기부터 드라마 ‘남인방2’(총 36부작)의 공동제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5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인방2’는 지난 2011년 중국 절강위성방송의 프라임 시간대에 방영되며 전국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인기드라마‘남인방’(男人帮)의 후속작으로 전작을 총 지휘했던 탄루루가 다시 총 제작을 맡았다. 전작 ‘남인방’은 각각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세 명의 남성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 중국에선 남자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이다.

CJ E&M과 ‘텐진미디어’가 공동제작 할 ‘남인방2’는 전작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 박해진이 주연으로 발탁돼 중국 내에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박해진은 2011년 중국 호남위성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첸더더의 결혼이야기(钱多多嫁人记)' 주연을 맡으며 중국 대륙에서 유망주로 떠오르기 시작해 이미 중국 내 탄탄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남인방2’에서는 장리앙, 푸신보 등 중국 핫스타들과 함께 주연으로 나서며 한국과 중국을 아우를 ‘신사대천왕’(新四大天王)’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인방2’에는 최고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갖춘 국내 감독과 스태프들이 제작진에 합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극 중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들도 포함돼 중국 안방에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를 소개하며 드라마를 통한 민간 문화교류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CJ E&M 드라마사업국 김현성 국장은 “‘남인방2’는 한국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한류스타가 중국 제작진과 결합해 본격적으로 중국 안방 극장을 찾는 프로젝트”라며 “‘남인방2’를 시작으로 중국과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중간 상호 제작역량 강화와 문화콘텐츠를 통한 문화교류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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