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 일·가정 양립 돕는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해 업무 시스템을 개편하고 있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앞으로 임직원은 부서장 승인 하에 해외 출장을 갈 때 가족을 데리고 갈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가족동반 해외출장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일렉트릭 등 해외 선진 기업들이 이미 허용하고 있는 부분이다. 직원이 가정을 돌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업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서다.

국내에서 이 시스템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가족 동반에 드는 비용은 본인이 부담한다. 또한 현지 근무자에게 관광 가이드 등 편의를 요청하는 일도 없도록 했다.

이같은 해외출장 시스템은 올 초 경영진과 산업협의회가 협의해 마련됐다.